영화 소공녀 줄거리 및 리뷰 - 다른사람들의 삶과 비교하지 마세요.

 

 

 

"집은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어"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소공녀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소공녀라는 제목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소설의 제목(1905년)과 같습니다.  이 소설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한 소녀의 성장기를 그린 소설 입니다. 영화 소공녀에서는 어떤 것들이 그려 질까요. 

 

 

#줄거리

 

주인공인 미소는 가사도우미 입니다. 하루 한잔의 위스키와 한모금의 담배 그리고 남자친구로 만족하는 인물입니다. 하루라도 약을 먹지 않으면 머리가 백발이 되는 병도 가지고 있습니다. 돈도 없고 좋은 직업도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마이너스 인생. 새해가 되자 집세도 오르고 담배, 위스키의 가격도 오르지만 일당은 오르지 않습니다. 본인이 좋아지는 것들은 비싸져서 하나를 포기하게 됩니다. 집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떠돌이 생활을 하기 시작합니다.

남자친구는 학자금 대출을 갚고 있는 웹툰 준비생이고 기숙사에서 살아서 여자친구를 받아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걱정하는 남자 친구를 안심시키려 예전에 밴드를 같이 하였던 자신들의 친구들 집에서 생활하겠다고하고 친구들을 찾아 갑니다.

 

여기서 다양하게 살고 있는 삶의 모습들이 조명됩니다.

첫번째 친구. 대기업을 다니고 있는 친구입니다. 일하느라고 링겔 맞고 약챙겨먹으면서 고생하는 모습이 짠해 보입니다. 그리고 친구는 혼자 살지만 재워주는 것은 무리라면서 부탁을 거절합니다.

두번째 친구, 결혼을 하여 시부모님과 사는 친구입니다. 친구집에 계란을 사서 찾아가지만 본인이 찾아가서 남편과 다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결혼 후 남편 시부모님과 타협하면서 힘들게 생활하는 친구가 안쓰러워 보입니다. 미소는 음식투정하는 친구 가족들을 위해 반찬을 만든 후에 조용히 집에서 나옵니다.

세번째 친구, 좋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신혼인 친구입니다. 그런데 집안이 어지럽습니다. 슬픔이 보이는 친구의 얼굴. 알고 보니 친구는 8개월 만에 이혼을 하게 되어 외로움에 쌓여서 살고 있었습니다. 대출끼고 아파트를 해 줬더니 아내는 새처럼 날아가버렸다고 슬퍼합니다. 이곳에서 하루밤을 묵었지만 남자친구의 반대에 그집에서도 나오게 됩니다.

네번째 친구, 부모님과 함께 사는 보컬이였던 오빠의 집에 갑니다. 부모님께서도 친절하게 잘해주시고, 밥도 차려주시고 이뻐해 주십니다. 하지만 묵을 방이 없어 오빠의 방에서 잠을 자게 됩니다. 자신이 여자를 데리고 온적이 없는데 네가 오니 부모님이 행복해 하신다며 결혼하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다음날 문과 창문을 모두 잠겨져있습니다. 미소를 나가게 못하게 하려고 가족들이 한 짓이였습니다. 다행히도 미소는 빠져나옵니다.

다섯번째, 이제는 언니집으로 갑니다. 아주 큰 집에서 남편과 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언니는 미소를 반깁니다. 그리고 집에 방이 많다고 와서 살라고 합니다. 덕분에 편안하게 지내면서 안정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2년동안 일하러 다녀온다는 말을 듣습니다. 남자친구는 미소를 위하여 돈을 벌려고 멀리 떠나는 것이였습니다. 위스키, 담배 그리고 남자친구가 즐거움이였던 미소는 슬퍼합니다. 이를 언니와 이야기 하던중 언니의 진심을 듣게 됩니다. 사실 미소를 불편해 했었다는 사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자신의 사랑을 염치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미소는 충격을 받고 집을 나오게 됩니다.

언니의 집에서 나온 미소는 모은돈으로 집을 구하려고 하지만 집을 구하지 못하고, 남자친구가 떠나는 것을 배웅을 합니다. 그리고 자주 가던 바에 가서 위스키를 먹으려는데 이마져 2000원 가량 올라 있습니다. 그리고 창밖에는 눈이 내립니다.

밴드 멤버중 한사람의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다시 모이게 된사람들. 그곳에는 미소가 없습니다.

다리 위를 걷는 머리가 하얗게 변한 미소, 그리고 한강 다리밑의 텐트에 불빛이 켜집니다.

 

 

# 현재에 행복할 것이냐 미래를 위해 행복은 잠시 미뤄 둘 것이냐.

 

주인공은 현재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서 미래를 고민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찾아가는 사람들의 모습(현재를 살아가지 않는 듯한)을 비추어 가면서 비교해서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의 행복을 찾아서 살아가고 있지만 왠지 미소를 보면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오히려 지나갔던 다른 사람들의 편을 더욱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내가 늙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집니다. 평범하게 사는것이 저는 더 좋아보이네요. 

 

 

 

#관객 후기

 

미소는 '집'만 없었고, 다른 이들은 '집'만 있었다.우린 어디쯤 있는걸까

 

큐벨(psyl****)

 

 

다수에게 손가락질 받는 인생이라도.. 내 삶이 있으니, 정말 용기있는 삶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집이 없지 생각과 취향은 있어!" 담배 위스키 그리고..너 , 나에겐 지금 무엇이 위안이 되고 있지

 

zxc(myvl****)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풍요가 훨씬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 영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thdi****

 

 

다들 미소를 보고 위안을 얻는다고 하는데 전 미소처럼 될까봐 무서웠어요. 마음이 따뜻하긴한데 괴로웠어요. 어떻게 다들 이게 자신에게 안 일어날 꺼라고 생각하실 수 있죠? 잔혹하고 아름 다운 서울 동화 였습니다. 발견하기 힘든 가치의 영화 였습니다.

Chouette(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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