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패션 행사인
 메트 갈라에 참석하는 톱스타 ‘다프네’(앤 해서웨이)의 목에 걸린 1천 5백억 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는 것!
 디자이너부터 보석전문가, 소매치기와 해커까지, 전격 결성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마침내 실행에 나서는데…

 

감독 개리로스

제작 조지 클루니 스티븐 소더버그

장르 범죄 코미디 드라마

 

개봉일 2018년 6월 13일

상영시간 110분

충관객수 133만명

 


 

영화 오션스8 줄거리 및 결말

 

 

오션은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며 가석방됩니다. 그러나 방금 전까지 새로운 삶을 살겠다던 호소는 매우 당연하게도 진심일 리가 없었고, 가석방되자마자 고급 백화점인 Bergdorf Goodman 지하 1층으로 가서 물건들을 훔치고 고급 호텔을 속여서 숙박한 데비는 이전 동료이자 친구인 루(케이트 블란쳇)에게 연락합니다. 오빠인 대니 오션의 묘에서 오빠의 동료였던 루벤을 만난 데비는 루벤에게 꼭 이런 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는 말을 듣지만, 묘지를 나와 루의 차에 타서는 모아둔 돈 좀 있냐는 말을 서두로 5년 동안 계획하던 일이 있으니 같이 한탕하자고 제안합니다. 루는 처음에는 나 지금 괜찮다고 하지만 곧 데비의 제안에 동의해서 같이 작전을 짜게 됩니다.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데비는 작전설계중 성공한 미술상이자 옛 애인인 클로드 베커(리처드 크리스핀 아미티지)를 방문합니다. 클로드는 왠지 모르게 당혹해하며 데비에게서 도망치려고 하지만 곧 잡히고, 데비는 끝을 칼처럼 깎은 칫솔로 클로드의 단추를 따버리며 경고하고 돌아섭니다.

 

데비와 루는 무려 시가 1500억원이나 합니다는 "까르띠에의 잔느 투생"을 훔치기 위해 계획을 짠다. 뚫는 게 불가능한 까르티에 본점에서가 아니라 이 작전에 걸릴 호구로 낙점한 유명 배우 다프네 클루거(앤 해서웨이)가 갈라에 걸고 나왔을 때 훔친다는 작전을 세우고, 다프네에게 접근하기 위해 한때는 잘나갔지만 지금은 한물가서 50억원이라는 세금체납에 허덕이는 디자이너 로즈 바일(헬레나 본햄 카터)를 끌어들인다.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데비와 루는 다프네가 제일 싫어하는 라이벌 배우 페넬로페 스턴(다코타 패닝)의 의상 디자인을 로즈 바일이 맡게 될 것 같다는 가짜 기사를 흘려보내고, 다프네는 그 기사를 보고 눈에 불이 튀어서 어떤 사람인지는 상관없이 무조건 로즈더러 자기 디자이너가 돼달라고 부탁합니다. 여기까지 작전이 예상대로 진행되자 루는 나머지 팀원들로 엄마한테 갈굼받으며 살던 보석 감정 및 세공 전문가 아미타(민디 캘링)와 엄청난 실력의 러시아인 해커 나인 볼(리아나),[12] 공원에서 야바위를 벌이던 소매치기 콘스탄스(아콰피나)를 섭외하고, 데비는 옛 동료이자 이제는 애엄마가 된 태미(사라 폴슨)에게 접근해 같이 하자고 제안합니다. 태미는 처음에는 깨끗이 손 씻었다며 한사코 거절하지만 금액을 듣고는 눈이 흔들려서 결국 동참하게 됩니다.

 

이렇게 총 7인의 멤버가 구성되고, 각자 본인의 특기에 맞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태미는 지르코늄으로 다이아몬드와 흡사하게 프린팅이 가능한 3D 프린터와, 원격에서 스캔이 가능한 안경을 준비합니다. 다음으로 아미타를 대동한 로즈가 다프네에게 어울릴 보석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까르띠에 맨션을 찾아가 투생 목걸이를 요구하고, 안경으로 목걸이를 스캔하려고 하지만 하필 목걸이를 보여준 귀중한 제품들을 보관하는 금고가 매장의 지하라서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15] 하지만 아미타가 기지를 발휘해 햇빛 아래서 빛을 받고 제대로 봐야 알수 있습니다며 까르띠에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결국 지상에 올라와 스캔을 완성하여 지르코늄 모조품 제작에 성공합니다.

태미와 데비는 갈라쇼가 진행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방문하고, 태미가 경비원의 시선을 끄는 동안 데비는 "아무도 모르게" 명화를 패러디한 그림을 걸어두고 도망친다. 언론은 이를 뱅크시의 소행이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대형 행사를 앞두고 터진 보안 문제로 인해 보안업체에서는 보안 전면 재개편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보안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된 CCTV 설계자의 페이스북에 들어가본 나인볼은 담당자가 휘튼 종 개에 대한 멍덕임을 알아채고, 가짜 휘튼 개 사이트를 만들어 보안설계자가 자연스럽게 강아지 사진을 감상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둔 뒤, 보안 설계자가 퇴근하자 작전지역인 화장실 앞의 카메라를 미묘하게 조정해 사각지대를 만든다.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한편, 태미는 보그 잡지사에서 갈라쇼 스탭으로 위장취업합니다. 그리고 다프네 클루거의 옆 의자가 공석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데비의 제안에 따라 명단을 정리하면서 은근슬쩍 클로드를 다프네 옆에 배치하자고 제안합니다. 클로드가 워낙 인기인이었으므로 좋은 반응을 얻어 별 무리 없이 결제되고 다프네와 클로드가 나란히 앉게 됩니다. 태미는 또한 케이터링 업체의 영양사 부재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자기가 아는 업체를 끌어오겠다고 해 놓는다.

 

데비가 과거 연인인 클로드를 다프네 옆에 배치하도록 지시한 데 의아함을 품은 루가 개인적인 관계 때문에 인원수를 늘리는 것이냐며 따지고 들자, 데비는 클로드와의 과거 일을 이야기해준다. 클로드는 과거 루와 빙고게임에서 사기나 치며 먹고 살던 데비에게 미술품 경매에서 가격을 올리는 바람잡이의 역할을 부탁했었고, 범죄까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아니어서 흔쾌히 승낙하고 수익을 얻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클로드가 큰 건수라며 데비에게 사인을 부탁하고 일을 진행하는데, 사실 거래 대상은 위장경찰이었으며 클로드는 자기는 전혀 모르는 일이고 저 여자만 잡아가면 됩니다고 부인합니다. 이에 데비가 직접 서명한 사인 때문에 데비만 사기죄로 감옥에 수감되었다는 것. 이에 루는 개인적인 복수 때문에 일을 진행하는 거냐며 화를 내지만, 데비는 일은 분명히 할 거라고 못박는다.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갈라쇼 당일. 로즈가 다프네를 상대하며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었다. 갈라쇼 당일 투생 목걸이가 공수되어오자 다프네가 직접 걸어보는데, 로즈는 목걸이가 특수 자석이 있어야만 뺄 수 있는 물건임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로즈는 기지를 발휘해 자석으로 목걸이를 풀 수 있는 장치가 신기하다며 한번만 더 보여달라고 담당자에게 부탁하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목걸이를 풀고 잠그는 모습을 촬영하며 다프네 몰래 팀원들에게 현 상황을 전달합니다. 루 등 멤버들은 예기치 못한 변수 때문에 짜증이 치솟지만, 나인볼이 초등학생인 자기 동생 베로니카(나탄야 알렉산더)에게 해제기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해서 작전 직전에 팀원들에게 전달됩니다.

 

작전 시작 직전. 데비는 팀원들에게 자기 자신이나 서로가 아닌, 세계 어딘가에서 범죄자가 되길 꿈꾸는 소녀를 위하여 일을 성공시키자는 짧은 격려의 말을 합니다. 이윽고 데비는 거부 러시아인의 독일인 부인인 파티참석자로 루는 태미가 미리 깔아 놓은 대로 요리장으로, 아미타는 설거지 담당 보조로, 콘스탄스는 웨이터로 위장하고, 태미는 파티 스탭으로, 로즈는 다프네와 함께 손님으로 입장하며, 나인볼은 밖에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맡는다.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갈라쇼가 진행되면서 루는 다프네가 먹을 음식에 구토유발제 같은 걸 넣고, 쇼 때문에 사흘이나 굶은 다프네는 그릇을 싹 비운 뒤 합석한 손님들과 대화 도중 극심한 구역질을 느끼고 화장실로 뛰어들어간다. 데비가 화장실 앞에서 따라들어오려는 보안 직원을 여자화장실이라며 마크하는 동안, 콘스탄스가 화장실로 들어가 격하게 토하는 다프네의 등을 두들겨주는 척하며 전달받은 특수자석으로 자연스럽게 목에서 목걸이를 빼고는, 무고한 남자 웨이터가 옮기던 쟁반 위 그릇들 사이로 슬쩍 목걸이를 넣는다. 하지만 중간에 이 직원이 곧바로 주방으로 가지 않고 주방으로 가는 통로 근처에서 다른 직원과 잡담하며 시간을 보내는 탓에 목걸이의 존재가 알려질 뻔하나, 무전을 받은 태미가 통로로 가서 일 안 하고 뭐하냐고 추긍하며 냅다 잡아서 들키지 않고 주방까지 오는 데 성공합니다. 아미타는 받은 그릇을 설거지하는 척하면서 주방에 딸린 화장실로 들어가 기저귀 교환대를 작업대 삼아 목걸이를 나누는 작업을 합니다.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한편 다프네는 간신히 구역질을 진정시키고 화장실을 나오는데, 목걸이가 없어진 걸 알아본 보안업체 직원이 전체 출입을 통제해 손님들을 내보내고 수색을 시작합니다. 한 직원이 아미타가 목걸이를 나누는 중인 창고로 접근해오나, 위급한 순간임을 전달받은 태미가 타이밍에 맞춰 갖고 있던 모조품으로 마치 뛰어가다가 물에 빠뜨린 걸 찾은 듯이 연기하여 회수됐다는 확인이 되고 직원은 수색을 멈추고 창고 문 바로 앞에서 돌아간다. 그리고 7등분한 목걸이는 콘스탄스의 빠른 손으로 팀원들에게 분배되고, 갈라에 어울리는 의상으로 갈아입은 팀원들은 각자 몫의 다이아몬드를 악세사리처럼 자연스럽게 걸치고 파티장을 빠져나와 범행은 성공합니다!

 

그러나 목걸이는 까르띠에 본사로 돌아가서 감정을 하자마자 당연히 모조품임이 들통났고, 보험사 직원 존 프레이저(제임스 코든)가 수사에 나선다. 프레이저는 유일하게 화면에 찍힌, 자기도 모르는 채 목걸이를 운반한 웨이터를 추궁하지만 쫄은 웨이터는 괜히 대마초 흡연만 자백합니다. 프레이저는 다음으로 다프네를 만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냐고 묻지만, 다프네는 클로드와 구석에서 질펀한 시간을 보낸 건 숨기며 전혀 모르겠다고 일축합니다. 한편 이 사실을 모르고 무명 연기인을 고용해 다이아몬드를 처분하는 중인 오션스의 아지트에 한 인물이 나타나 지금 조사당하고 있습니다고 경고하는데.....등장한 인물은 바로 사건의 피해자, 다프네 클루거였다.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다프네는 목걸이를 처음으로 걸어볼 때 로즈가 몰래 영상을 찍고 있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을 알고 있었고, 이에 데비는 다프네와 접촉해 입을 막을 겸, 계획에 변수가 생기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연기해줄 것을 부탁할 겸해서 다프네도 일당에 포함시키고 일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에 일당은 수익금을 1/7이 아닌 1/8로 나눠야 합니다는 사실에 허탈해합니다. 돈 아쉬울 거 없는 대배우가 왜 범죄에 참여하냐는 질문에 다프네는 자기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 너무 외로운데 이렇게 7명의 동료가 생기고 또 재밌을 것 같다는 4차원스러운 소리를 해댄다.

 

한편, 데비가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프레이저는 데비와 만나 당신이 연관된 건 알겠으나 너무 알리바이가 명확하고 애초에 당신이 목적이 아니라 목걸이를 찾는 게 목적이니 제발 좀 알려달라고 사정합니다. 이에 데비는 (이미 조각을 내버린) 목걸이를 온전하게 다 찾을 수는 없지만 일부는 어딨는지 알고 있습니다면서, 일종의 사법거래처럼 협상을 맺는다.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한편 다프네는 클로드를 유혹한 뒤 불꽃 싸다구를 한번 날리고 분위기를 흥분시킨다. 그러는 와중 클로드를 수갑에 묶어 일(?)을 진행하려다가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고 옷장으로 가서 클로드의 옷을 뒤진다. 데비가 파티장에서 미리 넣어두었던 다이아몬드를 찾은 다프네는 클로드의 방에서 발견했다면서 그대로 사진을 찍어보낸다. 그리고 그 정보는 보험사 직원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다음 날 아침 클로드는 체포되고, 클로드의 회사에 출처를 알 수 없는 거액이 입금된 점이 증거가 되어 그대로 수감생활을 하게 됩니다.

 

성공을 자축하며 신나게 한잔하는 오션스. 그 와중 다프네가 이런저런 일을 하느라고 수익금이 절반인 8,000만 달러어치로 줄었는데 본래 약속했던 1,600만 달러는 무슨 수로 줄 거냐고 묻습니다. 데비와 루는 웃으며, 우리가 목걸이만을 노렸을 것 같냐면서 냉장고로 다가간다.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작전 전에 데비와 루는 오랜 친구인 곡예사 옌(샤오보 퀸)을 만나러 갔었다. 출입이 통제되고 홀에 사람이 다 빠진 동안, 갈라쇼 파티장에 전시용으로 비치된 보석들을 싹 모조품으로 갈아치우고 진품을 챙겨간다. 옌이 천장을 타고 보안 레이저를 피해서 보석 전시 코너로 들어간 뒤, 루가 전시 코너를 둘러싼 호수에다 조종 가능한 장난감 배를 띄워서 보석을 모조리 바꿔치기하는 동안 데비는 파티장에 절대 보안업체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꼬장을 부려 가며 입구를 막고 있었다. 그리고 루는 털어낸 보석을 트럭에 챙겨서 제일 먼저 나갔던 것. 그리고 냉장고를 열자 전시됐었던 모든 보석이 음식과 병들 사이에 쌓여 있는 모습이 드러난다. 두 사람은 이 사실을 혼자만 몰랐던 다프네에게 1인당 3,840만 달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15천만 달러짜리 잔느 투생 목걸이는 처음부터 관심끌기용 페이크였던 것이다.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이후 분배받은 돈으로 아미타는 원하는 남자와 파리에서의 데이트를, 로즈는 본인의 디자이너 숍], 콘스탄스는 사고 싶은 거 다 사는 갑부 유튜브 스타가[38], 태미는 여전히 가족과 살며 애들을 챙기지만 창고에 쌓아뒀던 물건들을 모조리 처분하고, 나인볼은 시골에 자신만의 당구장인 '나인볼스'를 운영하고, 다프네는 자기 돈으로 영화감독이 되었고, 루는 모터바이크를 타고 자유롭게 여행합니다. 마지막으로 데비는 대니의 묘소를 방문해 성공을 자축하며 건배를 합니다.

 

영화 오션스8 후기

 

진짜 2시간 후딱 감 존나재밌음 어느 영화보다 최고다 편집도 지루하지않게 진짜 잘 함 여자들끼리 해먹는게 진짜 좋았음

 

리아나 귀여웠음. 딱히 감동도 재미도 없지만 보고 나서 찜찜한 데도 없는 맘편히 보기 괜찮은 영화.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너무 유명하고 라인업이 대단해서 기대했는데 스토리도 약하고 저 캐스팅으로 이정도 캐릭터 밖에 못 살렸나라는 정말 기대했는데 점 아쉬운 영화 입니다. 정말 위기도 없이 너무 술술 풀려서 긴장감이 1도 없는 .... 아쉬워요

 

너무 척척척 순탄히 돌아간다 ㅋㅋ 긴장되는것도 없고 킬링타임으로도 약간 아쉬운 정도.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앤 해서웨이의 사랑스러움 ? 이번에도 평점에 속아 보러갔네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전개가 전형적이긴 합니다만 이런 영화는 그런줄 알고보는 영화잖아요 산드라 블록 캐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카터를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즐거운 오락 상업 영화에요 누님들 넘 멋있구 앤 누나는 대사에도나오지만 밤비같은 눈하며 여전히존예네요

 

오션스> 시리즈 주인공 대니 오션의 여동생 데비 오션(산드라 블록)이 한탕을 위한 멤버를 모은다. 보석 전문가, 장물아비, 소매치기, 해커 등 각 분야의 여성전문가들을 모아 팀을 꾸리는 전반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드림팀을 자처하는 이들의 계획은 허점 투성이라 우연과 행운에 기댈 때마다 긴장이 풀어진다. 동료들 간의 드라마도 느슨하다. 팽팽한 줄 위에서 선 능수능란 사기극이라기보다는 소파에 기대 편안하게 관람하는 스펙터클 패션쇼. 오션스의 껍질을 빌려왔지만 속은 딴판.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고 여성의 주체가 담보되는 건 아니다. 그래서 더 아쉽다.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패션 디자이너, 보석전문가, 소매치기, 해커 등 데비 오션(산드라 블록)이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불러낸 팀원들의 면면은 지나치리만큼 화려하다. 하지만 캐릭터의 화려함에 덧댈 이야기는 느슨하다 못해 지루할 지경이다. 여성 캐릭터가 주도하는 색다른 하이스트 무비 이상의 장점을 찾기 어렵다.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쉽게 손에 넣었지만, 관객의 마음까지 훔쳐냈는지는 의문스럽다.

 

<오션스> 시리즈 고유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젠더 스와프로 리부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원래 이 시리즈의 미덕은 정교한 범죄 설계보다는 스타플레이어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감상하는 데에 있는데,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의 향연은 그 욕구를 충족시킨다. 특히 자신에게 부당하게 떨어진 ‘밉상 여배우’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비틀고 증폭시키면서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앤 해서웨이가 발군. 물론 3편의 시리즈를 거느리며 캐릭터 사이의 끈끈한 관계와 성장 서사를 가진 <오션스 일레븐>에 비한다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이제 겨우 첫발을 뗀 이 도둑들의 매력을 거부하기란 힘들다.

영화 오션스 8 줄거리 결말 및 후기

“남자가 끼면 일만 복잡해져” 남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케이퍼 무비에서, 여성 캐릭터가 이런 대사를 무심하게 내뱉는 광경을 목격하는 생경함/짜릿함이란. <오션스 일레븐>의 플롯을 거의 그대로 이식했지만, 범죄 구성원이 죄다 여성이라는 점에서 어쨌든 ‘색달라 보이는’ 즐거움을 안긴다. 인물들이 모이고 전략을 짜고 작전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케이퍼 무비 특유의 긴장감이 미약한 것은 단점. 우연의 법칙에 너무 쉽게 플롯을 내주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박력 넘치는 여배우들이 떼로 나와 거침없이 활보하는 풍경은 기쁘지만, 그런 여배우들이기에 활용도에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속편이 나온다면, 조금 더 치밀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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