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틀포레스트 줄거리 결말 및 후기 - 잠시 쉬어가되 괜찮아.
- 영화보고 끄적쯔적
- 2020. 5. 15. 19:02
잠시 쉬어가도 ,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아!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의 치유 영화
드라마 / 한국 / 103분 / 2018.02.28 개봉
감독 임순례
출연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전국향
지친 현대인들에게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괜찮아. 잘했어. 잠시 쉬어가자. 이런 말들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는 영화 리틀포레스트입니다. 일본 영화가 원작이지만 한국영화만의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시골의 사계절풍경과 조용하고 물흐르는 듯한 이야기로 소소한 일상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행복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입니다.
영화 리틀포레스트 줄거리 및 결말
혜원은 시골에서 엄마와 둘이 살다가 서울로 대학을 갑니다. 하지만 서울 생활은 팍팍하기만 합니다. 혜원은 편의점 알바를 하며 유통기한 지난 도시락으로 식사를 때우면서 살아갑니다.
혜원이 4살때 아빠 요양차 아빠 고향으로 내려갔었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엄마는 왠일인지 서울로 돌아가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혜원이 수능도 보고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던 날, 홀연히 떠나버립니다. 그사이 동네에 사시는 큰고모가 혜원을 돌봐주다가, 대학 입학통지서를 받고 혜원도 시골을 떠났었습니다.
팍팍한 서울생활.
유통기한 지난 도시락도 싫습니다. 준비하던 고시는 떨어지고, 같이 공부하던 남자친구는 시험에 합격합니다.
지칠대로 지친 혜원은 며칠 쉬러 겨울 시골에 내려옵니다. 사람들에게는 '배고파서' 내려왔다고 말합니다.
조용한 집에는 먹을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혜원은 마당에 나가 눈속에 파묻혀있는 배추를 캐 와서 배춧국을 끓이고
조금 남아있던 쌀로 밥을 지어 먹습니다. 혜원은 따끈한 국물을 먹고 만족한듯 잠이 듭니다.
이곳에는 혜원과 같이 자란 친구들이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내려와 과수원을 하는 재하도 있었고,
은숙이는 서울로 간다고 했지만 결국 농협에서 창구직원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연락도 없이 오랜만에 내려온 친구 혜원이 반갑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함께 지냅니다.
시골이 많이 그렇지만 혜원의 집은 외따로 있는 집인데 밤이되면 으스스하고 무섭죠.
조용한 시골 밤이 무서운 혜원의 마음을 알아챘는지, 동네친구 재하는 어린 강아지 한마리를 무심한듯 주고 갑니다.
세 사람은 혜원이 쪄낸 떡을 함께 먹기도 하고, 혜원이 담은 막걸리를 마시러 모이기도 합니다.
이장면을 보면 친한 어릴정 동네 친구들이랑 편하게 술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은숙은 재하에게 마음이 있는데, 딱히 고백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혜원에게, 재하 좋아하는거 아니면 잘해주지 말라고 견제합니다.
재하는 전여친과 힘들게 헤어지고 내려왔지만 여자친구는 재하에게 아직도 마음이 있었고. 재하는 그를 만나러 온 전여친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아마 혜원인듯 합니다.
친구들 덕분혜원의 시골집 체류기간은 자꾸만 길어집니다.
회사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내려온 재하는 내 결정으로 할 수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며 시골에 내려와서 아버지 논일과 사과 과수원을 합니다.
비가 엄청 내려서 사과가 피해를 많이 입지만 초보농사꾼 수업료라는 어른스러운 재하입니다.
어렸을적에 엄마 문소리는 혜원에게 요리를 줍니다. 그냥 요리가 아닌 치유가 되는 요리인듯 싶습니다. 고민이 있어 이야기하면 쿨하게 대답한후 요리를 해줍니다.
그렇게 엄마와 혜원이는 이집에서 많은 요리를 정성껏해서 먹습니다. 그 과정이 예쁘게 묘사되어 나옵니다.
어느덧 혜원은 계속 눌러앉아있습니다. 그리고 여름, 무더위. 마당에 물을 뿌리며 어느새 다 커버린 오구에게도 물세례를 해줍니다. 시원하게 콩국수도 먹고, 옥수수도 수확하고. 냇가 징검다리 위에 앉아 술한잔하고. 더운 여름엔 수박
그렇게 여름은 지나갑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양파를 심습니다. 그리고 그위에 짚을 덮어 싹을 기다립니다. 혜원은 단감을 깎아 매달아서 곶감을 말립니다. 곶감이 잘 완성될 때쯤이면 겨울이 온다고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혜원은 엄마처럼 알리지 않고 시골집을 떠납니다. 재하는 혜원이 남긴 쪽지를 보고 혜원이는 아주심기를 준비하는 것 같다고, 양파처럼 잠시 떠난거라 금방 돌아올 것 같다고 말합니다.
시간이 지나 혜원은 돌아왔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아주심기를 하게 될까요.
영화 리틀포레스트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영화였습니다. 대학다닐때는 시골에서 자란 친구들이 좋았습니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과 다른 무언가 따뜻한 것들이 느껴졌다고 해야할까요. 이영화를 보면 조용한 시골에 살고 싶긴하지만 유년시절을 도시에서 자란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만족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 리틀포레스트 후기
달지 않은데 단맛이 나고 짜지 않은데 짠맛이 나는 그런 영화!
나도 쉬고싶다. 좋은 친구들과 작은숲에서
힘든길을 멀리 달려온 청춘에게 조금이나마 힐링을 주는 영화 김태리 류준열 케미 좋다
요즘 영화들처럼 억지로 웃음을 강요하지 않고 이 영화는 소소한 일상 속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행복들을 알려주었다.
김태리의 해맑고 귀여운 모습과 류준열의 미소와 다정함은 겨울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봄의 따스함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오랜만에 힐링을 하고 왔다. 배우들이 실제 친구처럼 케미가 아주 좋았다. 냇가에서 혜원(태리)과 재하(준열)의 씬들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오래오래 꺼내보고 싶은 영화.
심적 허기는 채워고 배는 고파지는 영화. 소장해서 팍팍할때마다 꺼내보면 비타민 역할 톡톡히 할 그런 영화.
오랜만에 눈도 마음도 편안하게 즐길수 있는 영화였다.
음식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음직해 보였고 세 친구로 나온 배우들의 케미도 좋았다.
남사친 류준열은 깨알웃음과 설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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