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감 줄거리 결말(스포) 및 후기 - 순수했던 사랑의 감성
- 영화보고 끄적쯔적
- 2020. 5. 12. 15:12
영화 동감은 판타지 멜로물입니다. 무전기를 통하여 1979년을 살고 있는 여자와 2000년을 살고 있는 남자가 서로 교신을 한다는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영화 입니다.
감독 김정권
출연 유지태, 김하늘, 하지원, 박용우
멜로 드라마 판타지
영화 동감 줄거리 및 결말(스포)
1979년에 살고 있는 영문과 여대생 윤소은(김하늘 扮)은 지금 선배(박용우 扮)와의 짝사랑의 환희에 젖어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기쁨을 함께하는 같은 과 단짝친구 허선미(김민주 扮)와의 우정도 날마다 새롭게 쌓여간다.
그런 그녀에게 우연히 굴러 들어온 고물 무선기 하나.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어느 날 밤, 그 낡은 무전기를 통해 신기한 교신음이 들려온다.
그리고 저쪽 너머 어딘가로부터 아득한 목소리를 듣는다. 그는 소은과 같은 대학 광고창작학과에 다니는 지인(유지태 扮)이라는 남학생. 소은은 그 낯선 남자와 학교 시계탑 앞에서 만날 것을 약속한다.
바쁘고 복잡한 2000년의 서울에는 아마추어 무선통신에 열광하고 있는 한 남자가 살고있다. 광고창작학과 2학년생 지인.
그는 그에게 그토록 적극적인 여자친구 서현지(하지원 扮)에게 신경쓸 겨를도 없이 언제나 미지의 공간, 미지의 사람과의 교신에만 열중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은 낯선 여자로부터 교신을 받는다. 그녀는 같은 학교 영문과에 다니는 소은. 그는 그녀와 학교 시계탑 앞에서 만날 것을 약속한다. 연일 이어지는 데모. 지금 소은이 서있는 맑은 날씨의 학교교정은 최류탄 가스로 자욱하다.
소은은 아직 공사 중인 학교 시계탑 앞에 서서 데모 행렬을 보며 인을 기다린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인은 나타나지 않는다. 약속시간은 벌써 2시간을 넘어간다. 그리고 얼마나 더 지났을까. 인은 인대로 학교시계탑 앞에서 장대비를 맞으며 소은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학교 시계탑은 이미 완공된 상태.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그날의 어긋난 약속으로 각자 화가 난 둘. 그러나 둘은 다시 시작된 교신으로 지금 그들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된다. 그들은 21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아주 먼 공간에서 교신을 주고 받았던 것이다.
그로부터 마치 마술처럼 무선통신을 통한 신비한 만남이 이어진다. 짝사랑의 고백과 우정에 대해, 서로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그리고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열심히 사랑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들을 주고 받는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의 다른 시간속에서 각자의 사랑과 우정을 얘기하며 같은 마음이 되어간다. 그리고 서서히 움트는 그리움. 그러나 그들 앞에는 쓸쓸한 인연의 엇갈리는 운명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무전을 통하여 여러 이야기를 하는 도중 서로가 가까운 사람들로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다 유지태는 자신의 부모의 과거를 궁금해하면서 부모님이 누군지를 밝히게 됩니다.
그들은 김하늘이 짝사랑하는 선배 박용우와 단짝친구 김민주 였습니다. 그리하여 단짝친구와 멀어지게 됩니다.
영화 동감 후기
부모님은 이 영화를 봤을 때 79년도를 그리워했지만 나는 2000년도를 그리워하였다
지금보면 연출적으로나 편집 등에 있어서 어색한 부분이 많지만, 영화는 백번의 기술보다, 한번의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불안하고 보이지 않는 미래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는 요즘 이지만, 막상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미리 알게 되는것이 오히려 더 힘이 들것 같습니다. 생각이 많아지게 만드는 영화. 여운이 남는 영화. 너무 좋네요 ^^
3~4번 정도 눈물흘리며 봤다 특히 마지막으로 김하늘이 박용우 얼굴 만져보고 돌아설때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첨 영화관에서 봤을땐 그 정돈 아니었는데..유지태와 김하늘이 서로를 알아보는 장면도...신파가 아니면서 눈물 짓게 하는 최고의 한국영화
어젯밤에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정말 최고입니다.. 소은에 감정이입하여 새벽까지 잠 못 이뤘습니다. 첫사랑 역할에 박용우씨는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좀 다르게 소은과 인의 시대를 초월한 사랑이었음 또 어땠을까 한번 상상도 해보게 되네요 :)
2000년. 대학교 1학년이였던 나의 과거로의 회기. 청순한 김하늘과 풋풋한 유지태처럼 때묻지 않았엇던 나의 옛모습이 있던 그 시절 영화. 참신한 소재도 일본풍의 잔잔한 전개도 맘에 들었던 영화.
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해줄 유일한 사람이 너란걸알아나 후회없이 살아가기위해 너를 붙잡아야할테지만너를 위해 떠나줄거야.. 정말 아름다위요
본 지 벌써 13년이 지난 영화인데, 어떻게 지금 이 순간 그냥 그 장면 장면들과 내용을 돌이켜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뭉클하고 눈물이 나는지...어찌 보면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그럼 감성을 담은 영화가 있었다는 것 자체가 행복했던 시절...
아날로그적이고 순수한 사랑..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 사랑을 포기할 수 있을까?
2000년에 만들어진 영화를 2013년에 보는 이느낌.. 아마도 1979년의 소은과 2000년의 인이 시간을 거슬러 만나게된 그 느낌과 비슷한걸까? 오랜만에 추억의 책장을넘겨 빛바랜 앨범을 마주한 기분좋은 영화 한편을 만났다..행복하다..
신영아, 서면에서 이영화를 함께 봤을때가 내 나이 25살이었는데 벌써 이렇게 세월이 흘려서 40대가 되었네.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도 이들처럼 이루어지지 못하면 어쩌지 하고 몰래 눈물을 훔쳤던 기억이 생각나는데 그게 현실이 되어버렸네.23살 예쁘고 착했던 너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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