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션 줄거리 결말 및 후기 - 주인공의 화성 표류기
- 영화보고 끄적쯔적
- 2020. 5. 11. 23:09
영화 마션은 화성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생존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마션은 화성의 마스와 임무인 미션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마션의 뜻은 화성인을 뜻하는 말입니다. sf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영화속에 몰입하여 보실수 있을 것입니다.
모험, 드라마,sf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세바스찬 스탠
영화 마션 줄거리 및 결말
유인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아레스 3팀의 대원들은 18화성일에 거대한 폭풍을 마주치게 됩니다.
폭풍의 발생은 이미 예견되었고 대원들도 임무 수행 전 브리핑을 통해 이를 숙지한 터라 별 문제가 없을 듯 보였는데, 예상보다 강력한 폭풍의 위력에 임무 중단이 결정되자 대원들은 모두 MAV로 이동하게 됩니다.
폭풍은 MAV의 지지대가 견뎌내지 못할 정도로 강했고 이로 인해 MAV가 서서히 기울어 정상적인 이륙이 어려워지자 대원 중 한 명이자 주인공인 마크 와트니는 MAV(화성상승선)를 통신 장비와 케이블로 연결시켜 기울어지는 것을 막자는 계획을 제안합니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부러진 통신 안테나에 맞고 튕겨져 나간다. 대원들은 튕겨져 나간 와트니를 찾으려 하나 폭풍으로 인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데다, 설상가상으로 MAV는 이미 정상적인 이륙을 위한 각도에서 벗어난 상황. 아레스 3팀의 대장 루이스는 나머지 대원들을 서둘러 MAV로 이동시키고 자신은 계속해서 와트니를 찾아본다.
그러나 와트니의 생명유지장치는 이미 오프라인 되었고, 지푸라기 끈이라고 잡는 심정으로 지질레이더로 와트니의 위치를 찾아보려 하지만 무용지물.
기울어지는 MAV의 각도를 자세 제어 로켓까지 점화해가며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루이스는 어쩔 수 없이 서둘러 MAV로 이동하고, 아레스 3 팀은 화성에서의 임무를 중단하고 화성을 떠나게 되고, NASA는 와트니의 사망을 공식 발표합니다.
한편, 폭풍이 멈춘 후 모래에 파묻힌 채 살아있던 와트니는 슈트의 산소 경고와 함께 깨어난다. 복부에는 기다란 철심이 박혀있는 상황. 겨우 기지로 돌아온 와트니는 직접 철심을 빼고 복부 깊숙한 곳에 박힌 파편을 제거합니다.
사실 와트니의 생명유지장치가 오프라인이 된 이유는 파편이 생명유지장치를 관통하며 기기가 고장난 것이었으며, 파편과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응고된 것이 공기 유출을 막아 슈트의 압력을 보존해준 덕에 와트니는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파편을 제거한 와트니는 외부와의 통신이 두절된 채, 비디오 로그를 남기며 화성에서의 생존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합니다.
아레스 4팀이 약 4년 뒤에 화성에 도착할 것이며, 기지에 남아있던 식량은 다른 대원들의 것까지 합쳐 약 300일 가량의 식량만이 전부인 상황. 와트니는 기지를 발휘하여 기지 내에 화성의 흙을 깔고 보관 중인 인분을 꺼내 거름을 만들어 감자를 심어 키우게 됩니다.
다만 문제는 농사를 위한 물이 부족하다는 것. 와트니는 MAV 발사 장치에서 로켓 연료인 하이드라진을 빼내고 이를 이리듐 촉매를 이용하여 질소를 떼내고 남은 수소를 연소시켜 물을 생성시킬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기지 내에는 우주에서의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이 붙는 재질의 물건이 없었으며, 이에 와트니는 처음 불을 피우기 위한 땔감으로 떠난 동료의 짐을 뒤져 나무 십자가를 찾아내 불을 붙인다.(이 때 십자가에 조각된 예수님에게 상황이 상황인지라 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양해를 구합니다.) 마침내 연소 장치에 불을 붙이는 순간, 와트니는 환호성을 내지르나 그와 동시에 장치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와트니는 폭발에 튕겨져 나간다.
그의 호흡으로 인한 산소의 양의 변화를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것이 폭발로 이어진 것입니다. 잠시 후 불연소 소재로 된 특수호일을 몸에 두르고 우주활동용 헬멧까지 착용한 와트니는 다시 불을 붙이고, 이번에는 성공적인 연소가 이루어져 감자밭을 둘러싼 비닐에 물방울이 맺혀 감자밭의 흙들이 서서히 물기를 머금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감자싹이 돋아나고, 서서히 자라기 시작합니다.
한편 NASA에서는 와트니의 시신을 찾아오는 것을 임무 중 하나로 넣어서 아레스 6의 예산을 의회에서 타오기로 하고, 그 사전작업으로 아레스 3 기지를 위성 사진으로 찍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NASA 화성 정찰위성 운용 실무자인 민디 파크가 18화성일째와 54화성일째의 사진에서 먼지투성이던 태양전지가 닦여 있고, 충전 중이어야 할 로버가 이동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를 계기로 정밀한 위성 사진 분석을 시작하게 되며, NASA는 와트니가 아직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시 화성으로 시점이 돌아오고, 와트니는 아레스 4팀의 착륙 지점인 스키아파렐리 분화구부터 아레스 3팀의 기지인 아키달리아 평원까지의 거리가 3,000Km 넘게 떨어진 곳이라는걸 인지하게 됩니다. 걸어서 이동하는건 절대로 불가능했기에 와트니는 기지의 로버를 공조 장치까지 꺼가며 로버의 주행거리를 최대한 늘려 보려고 실험을 하는데, 이동거리는 2배로 늘었지만 에너지 절약을 위해 히터를 꺼버린 탓에 화성의 추위를 견딜 수 없었다. 때문에 와트니는 아레스 3팀이 화성에 도착하자마자 묻어버린 플루토늄 원자력 전지를 꺼내 금박으로 감싼 후 로버 안에 넣어 원자력 전지에서 방출되는 열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NASA와 연락할 방법을 고민하던 와트니는 오래전 임무를 마친 무인탐사선 마스 패스파인더를 떠올리게 됩니다. 아레스 3팀의 기지인 아키달리아 평원 근처가 패스파인더가 착륙한 아레스 협곡이였기 때문. 로버를 타고 기지 북쪽으로 한참을 달린 와트니는 모래에 파묻힌 패스파인더와 소저너를 꺼내어 로버에 싣곤 다시 한참을 달려 아레스 3 기지로 가져온다.
이를 위성으로 지켜보고 있던 NASA에서도 JPL 창고에 보관 중이던 오래된 패스파인더의 복제품을 꺼내 와트니와의 교신을 준비합니다. 와트니는 패스파인더의 전원을 복구한 뒤 지구와의 교신을 기다린다. 제트추진연구소에서는 곧 화성의 패스파인더 호의 신호를 받고, 패스파인더의 카메라를 통해 와트니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패스파인더의 카메라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와트니는 기지에서 팻말을 가져와 자신이 보이는지 YES와 NO로 카메라를 움직이라고 써붙였는데, 이때 카메라가 YES를 가리키자 와트니는 환호합니다. 사실 NO를 가리켜도 별로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30분이 넘는 교신 지연 시간과 단 두 개의 선택지를 가지고서는 정상적인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 이에 와트니는 카메라가 360도 회전 가능하다는 것을 이용하여 동료의 짐을 뒤져 아스키 코드 표를 찾아낸 후 이를 16진법으로 변환하여 패스파인더 주변에 16진수가 적힌 팻말을 원형으로 둘러 박은 뒤 카메라가 이를 가리키는 방식으로 지구의 응답을 받는 묘책을 세운다.
곧이어 NASA의 기술자들이 패스파인더의 코드를 조작하여 텍스트 기반의 통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와트니에게 알려주고, 마침내 와트니는 지구와 텍스트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게 됩니다. 와트니가 동료들에게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렸냐고 묻자 JPL에서 와트니와 연락 중이던 빈센트는 답을 하지 못합니다. NASA에서는 아레스 3팀이 와트니의 생존 사실을 알게 될 경우 동료를 버렸다는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릴 것이며, 우주에서 장기간 지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조그마한 문제도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아레스 3팀에 그 사실을 2달 넘게 숨기고 있었던 것. 이에 격분한 와트니는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통신에 각종 육두문자를 섞어 보낸다.
그리고 와트니의 상욕은 전세계에 생중계됩니다. 결국 NASA에서는 나머지 팀원들에게 와트니의 생존 사실을 알리고, 팀원들은 마침내 와트니와 연락을 하게 됩니다. 한편, NASA에서는 와트니에게 생존에 필요한 보급물자를 공급하기 위한 계획에 착수합니다.
어느 날, 와트니는 기지 외부에서 작업을 하고 에어락으로 들어오는데, 설계된 수명 이상으로 사용한 에어락 연결부가 파열되어 기압차로 인해 에어락과 기지 한 면이 통째로 날아가 버린다. 에어락과 같이 날아가버린 와트니의 헬멧에는 균열이 생겨 공기가 새고 있었고, 와트니는 덕트 테이프를 붙여 겨우 유출을 막아낸다. 에어락 밖으로 나온 와트니 앞에는 기압차로 인해 기지 밖으로 날아간 감자들이 보이고, 기지 안이 화성의 대기에 노출되어 애써 기른 감자와 흙들이 다 얼어버린 처참한 광경이 펼쳐진다. 여분의 헬멧과 슈트를 챙긴 와트니는 로버로 들어가 분개합니다. 다음 날, 와트니는 감자밭을 감싸던 비닐을 뻥 뚫린 기지의 에어락 연결부에 감싸고 기지를 다시 가동합니다. 그러나 와트니는 화성의 바람에 비닐이 펄럭이며 내는 소음과 언제 비닐이 터져 끔살당할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린다.
감자들이 다 죽어버려 와트니의 생존 가능 기간이 매우 줄어든 상황에서 NASA는 보급선 발사를 서두른다. 각종 일정들을 최대한 앞당기고 심지어는 안전점검까지 생략하면서까지 발사 기간을 단축시킨 NASA는 보급선 발사를 강행합니다. 보급선을 실은 로켓은 무난하게 발사되나 싶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로켓이 기울어지며 폭발합니다. 한편, 와트니의 모습을 지켜보던 중국국가항천국에서는 기밀에 부쳐졌던 자국의 위성발사체 '태양신' 호를 와트니를 구출하는데 사용하기로 결정합니다. 이에 절망에 빠져있던 NASA는 중국과 협조하여 재빠르게 새로운 보급선을 만들고 발사를 준비합니다.
한편 NASA의 궤도 계산 전문가인 리치 퍼넬은 귀환 중이던 아레스 3팀이 탑승한 우주선 헤르메스를 가속시켜 지구 근처에서 보급선과 도킹하여 다시 화성으로 보내 와트니를 미리 착륙시킨 아레스 4의 MAV에 태우고 헤르메스와 랑데뷰를 합니다는 계획을 제안합니다. 자칫 보급선과의 도킹이 실패할 경우 헤르메스의 선원들은 전부 죽게 되는 상황이었기에 NASA의 국장은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며 이 계획을 반대합니다. 이에 미치 핸더슨은 헤르메스에 리치 퍼넬이 계산한 항로를 몰래 알리고, 헤르메스의 선원들은 와트니를 구출하기 위해 우주에서 무려 533일을 더 보내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합니다.
이 계획을 전달 받은 와트니는 황당해하며 아레스 4의 MAV를 향한 수 개월의 여정을 위해 NASA의 기술자들과 함께 로버를 개조합니다. 로버의 뚜껑을 따서 적재 공간을 최대로 늘리고 각종 생명유지장치를 로버에 박아넣은 뒤 와트니는 마침내 아레스 3 기지를 떠난다. 지구 위에서 태양신호의 보급선과 성공적으로 도킹한 헤르메스 또한 다시 화성을 향해 출발합니다.
4시간 동안 이동하고 13시간 동안 로버의 전력을 충전하는 동시에 휴식을 취하는 생활을 몇 달을 반복한 와트니는 마침내 아레스 4의 MAV에 도착합니다. 화성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적어놓은 식량을 먹은 후, 그간 정들었던 로버에 그동안 자신을 살려준 애이니 잘 봐달라는 메모를 남기고 와트니는 MAV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MAV를 개조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원래 MAV는 화성 저궤도에서 도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에, 비교적 고도가 높은 헤르메스와 랑데뷰를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무게를 줄여 어떻게든 헤르메스와의 거리를 좁혀야 했다. 그런데 그 무게를 줄이는 방법이 가히 충격적이었다. MAV 안의 보급품이나 다른 선원들의 좌석을 다 빼버리고, MAV를 헤르메스에서 원격조종하도록 했기에 와트니가 손댈 일이 없으므로 제어 패널도 떼어버린다.
창문과 우주선 뚜껑도 다 떼어버리고 기지에서 가져온 천막으로 대신합니다는 것. 와트니는 '미친 짓'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이를 충실히 이행합니다. 자신이 '우주 비행 역사상 제일 빠른 사람'이라고 되뇌이면서. 이렇게 최대한 무게를 줄인 뒤, 와트니가 탑승한 MAV는 마침내 이륙합니다.
이륙과정에서의 12G에 달하는 강한 가속도 때문에 와트니는 기절하며, 헤르메스의 선원들은 또다른 문제를 발견합니다. 이륙 도중 천막이 찢어져서 저항이 계산보다 더 커진 것. 덕분에 MAV의 속력이 계산값보다 느려서 헤르메스와 MAV의 거리가 68km나 벌어진 것입니다. 이 거리를 줄이기 위해 헤르메스 호는 자세 교정용으로 쓰이는 보조 로켓을 잔량 연료의 75% 이상을 사용해서 가속합니다. 결국 랑데뷰 거리를 0으로 만드는 데엔 성공했지만, 상대 속도가 초속 42m에 달합니다는 계산 결과가 나왔다. 이 소식을 들은 와트니는 자기가 우주복에 구멍을 내서 아이언맨처럼 날아간다고 합니다.
이 아이디어를 들은 루이스는 여기서 힌트를 얻어 헤르메스의 에어락에 폭탄을 설치하여 터뜨려 우주선 내부의 공기를 진행방향으로 뿜어내 속력을 줄이기로 결정합니다. 이에 알렉스 포겔은 헤르메스 안에 있던 설탕과 암모늄이 들어있는 얼룩 제거제를 섞고, 순도 높은 액체 산소를 넣어 간단한 폭탄을 만들어 낸다. 벡은 이 폭탄을 에어락에 설치하고 터뜨리지만, 이 과정에서 또다시 오차가 일어나게 됩니다는 계산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랑데뷰 거리는 312m로 다시 벌어지게 됩니다. 헤르메스호에서 우주 유영(EVA)은 유선으로 해야 하는데벡이 폭탄 붙이고 줄 없이 다른 에어락으로 들어온 건 설정 미스[28], 벡은 줄이 설령 모자르는 상황이 오면 줄을 떼고 나가겠다고 말을 한 상황이었다. 루이스는 또다시 대원을 잃어버리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벡이 줄을 끊고 나가지 못하게 자신이 직접 와트니를 구출하러 간다. 루이스는 EVA 장비를 걸치고 우주선과 줄로 연결한 뒤 와트니에게 다가가나, 와트니와의 거리는 당연히 줄보다 더 멀리 있는 상황. 루이스는 헤르메스에 있던 벡에게 줄을 풀어버리라 하지만, 이때 와트니는 기어코 우주복 장갑에 구멍을 내고 날아간다. 와트니는 겨우겨우 루이스에게 날아가고통제가 힘든 상황에서 무려 100m나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날아갔다,
루이스의 손을 놓치지만 간신히 줄을 잡고, 마침내 루이스와 재회합니다. 그리고 와트니는 루이스의 음악 취향을 트집잡는다. 루이스와 함께 헤르메스로 돌아온 와트니는 아레스 3팀과 재회합니다. 이 때 몇 달 간의 로버 생활로 인해 씻지도 못해 냄새가 나는 와트니에게 동료가 핀잔을 준다.
아레스 3 탐사대가 지구로 귀환한 후 NASA의 우주인 훈련 교관으로 재직한 와트니는 어느 날 벤치에 앉아있다가 자신의 밑에 자란 작은 새싹에게 인사를 건넨다. 화성에서 처음 감자 새싹이 나오는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부분. 와트니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죽을 것이라 생각되는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어느새 생존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가르치며, 질문있냐고 물어보자 모든 학생들이 그에게 질문하기 위해 손을 들며 영화는 막이 내립니다.
영화 마션 후기
최고의 영화. 다만 이 영화를 인터스텔라같은 영화라고 기대하고 보지 마시고 캐스트 어웨이 같은 표류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시길.
우주판 캐스트 어웨이. 화성 시간으로 500일을 혼자 있는데 그 과정속에서 심경변화가 더 나왔으면 좋았을듯? 500일이 넘는 시간동안 변한건 몸뿐이고. 정신적으로 망가지는 모습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캐스트 어웨이 보신분이라면 공감할듯
정치가아니라과학이다.일단 이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은 다 착하다. 순간 저 한명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는거지 라고 의문을 품었던 내가 너무싫다.많은생각과 볼거리를 준 영화.
이 영화는 웜홀을 통과하는 인터스텔라, 우주공간에 표류한 그래비티와는 다르게 조만간 화성에 인간을 보낼 예정이라 그런것과 관련이 되어 있는 화성소개 성격의 영화라고 본다. 화성에 인간이 홀로 남겨지면 이런 모습일 것이라는 사실성이 매우 강한 영화.
보고나서 SF느낌보다 정말 인간적인 영화라는 느낌이 많이 났다.. 아무리 낙천적인 와트니지만 중간중간에 화도내고 미칠것 같은 표정에 너무나도 공감이 갔다..
솔직한 후기남깁니다.인터스텔라를 생각하고 간다면 분명 아쉬움이 남는 영화다.500일간의 표류동안 극단적 희노애락은 거의 없으며 전체적으로 영화가 잔잔히 흘러가는 느낌이다.맷데이먼의 심리적변화에 포커스를 좀더 맞추었다면 하는 아쉬움이있다.
정말 기대했던 영화. 사람마다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주인공이 그 최악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과학적 지식으로 살아남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고 다시 한번 나사 천재들이 괜히 천재가 아니라는걸 알게됨.. 내 머리로는 따라갈 수 없는.. 흑
나이 먹고 감성이 풍부해졌나... 아니면 맷 데이면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런가 몇 번이나 울었다. SF 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요정도만 해줬으면 좋겠음. 끝내준다, 정말로
과학의 힘과 인간의 선의를 믿는 순수하고 강력한 드라마. 단계별로 제공되는(극복할 만큼의) 시련과 미션을 통해 효과적인 대리 체험을 제공한다. 한없는 낙관과 긍정 아래 '화성을 탐사해야 한다', '우주비행사를 생환시켜야 한다'는 공통의 목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인류의 모습은 그 어떤 SF나 판타지 영화 보다 환상적인, 우주를 향한 꿈이다. 왜가 아니라 어떻게에 방점이 찍힌 재미난 과학상자. 문제가 어려울수록, 그 과정이 사실적일수록 해결 후의 쾌감이 커지는 건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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