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커밍 제인 줄거리 결말 및 후기 - 사랑과 현실의 간극
- 영화보고 끄적쯔적
- 2020. 5. 12. 23:39
현실적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 비커밍 제인입니다. 사랑하는 두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고전처럼 들려주는 영상미가 뛰어난데요. 조용하고 잔잔하면서도 마음 깊은곳에서 끓어 오르는 무언가가 느껴지는 감정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 입니다.
멜로 로맨스 드라마
감독 줄리언 재롤드
출연 앤해서웨이 제임스 맥어보이
영화 비커밍 제인 줄거리 및 결말
작은 마을에 사는 제인 오스틴(앤 헤서웨이 분)은 혼기가 꽉찬 아가씨입니다.
그녀는 남자는 관심이 없고 글을 쓰는데 더 관심이 많은 감수성이 풍부한 순수한 시골 아가씨입니다.
어느 날 런던에서 법률울 배우는 톰 르프로이(제임스 맥어보이 분)가 엄한 외삼촌의
벌로 제인사는 시골로 내려오게 되면서 제인과의 사랑이 시작됩니다.
19세기 영국의 전원마을, 풍경이 더욱 제인과 어울림이 더해집니다.
하지만 가난함에 지친 목사인 아버지와 그 부인인 어머니는 제인이 부와 명예를 가진
위슬리한테 시집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제인은 오만하고 건방진 르프로이를 사랑하게 되고
또한 제인의 순수함에 빠져버린 망나니같은 르프로이도 점점 제인에게 빠져들게 되고
결국은 제인에게 ' 감히 청혼할 자격은 없지만 난 당신거요. 내 심장과 영혼은 온전히 당신 거요.'라며
사랑을 고백합니다.
부와 명예의 굴레에서 벗어난 순수한 예비 작가 제인과
열정과 위트로 세상을 살아가는 리프로이는 정말 잘 어울리는 한쌍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녹치는 않았습니다.
완고하며 돈을 중시하는 르포로이의 외삼촌은 제인을 짝사랑하는
존 워렌의 이간질편지을 읽고 그만 그녀와의 교제를 반대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족의 운명을 책임지고 있는 리프로이는 그만 제인에게 아무 힘도 안되고
결국 실망한 제인은 시골로 돌아오고 맙니다.
현실은 너무나도 잔인하고 끔찍한 이별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하며
제인은 현실에 적응하고자 합니다.
리프로이는 이러한 현실을 잊으려고 평소 대충했던 법률공부에도 집중해보고
창녀촌에서 방탕함으로 제인을 잊으려고 애를 씁니다.
제인 또한 사랑의 상처를 지우려고 힘들게 홀로서기를 하며
쓸쓸히 바닷가를 걸어갑니다.
아름다운 바닷가도 그녀를 상처를 안아줄 수 없고
창녀의 웃음과 독한 술도 리프로이의 아픔을 치유할 수 는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제인은 점점 마음을 잡아갑니다.
비가 오는 어느날 전보가 위글리와 함께 식사를 하는 제인의 가족에게 배달이 됩니다.
그 전보는 바로 제인의 언니인 크산드라의 약혼자의 사망소식이었습니다.
실의에 빠진 언니를 달래며 자신도 힘들어하는 때에
결국 제인은 자신에게 청혼했던 돈많은 위글리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집안을 위해 결혼을 결심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산책을 하는 제인에게 리프로이가 갑자기 나타나
제인에게 가식있는 삶을 살지 말라고하며 자신도 거짓으로 살 수 없다고 함께 도망치자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었지만 차마 말을 못하고
다시 찾아온 리프로이를 제인은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신없는 삶은 나에겐 지옥'이라고 말하는 리프로이의 모습에서 그의 진실하고 애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울먹거리며 도망가자는 리프로이의 말에
'사랑의 도주'라며 함께하고자 하는 제인은 다시금 행복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도망가기로 결심하고 새벽녁 카산드라언니가 챙겨주는 패물을 들고
우편마차를 타고 스코트랜드로 향합니다.
가족과 안주하는 현실의 삶을 버리고 제인은 그렇게 떠납니다.
그러나 우연히 리프로이가 자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그가 없인 살 수 없는 리프로이의 현실을 알리는 리프로이 어머니가 보낸 편지를 읽고 그녀는 마음을 바꾸고 다시 그녀의 집인 시골로 돌아옵니다.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는 길이 그 사람과 그 가족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제인은 큰결심을 하고 사랑하는 연인 리프로이와 이렇게 이별을 합니다. 정말 지혜롭고 아름다운 제인이 화면 가득 보이며 함께 마음이 아파지더군요...
세월이 흘러 제인은 유명한 여류작가가 되어 많은 활동을 합니다.
그녀가 그녀의 오빠와 언니 카산드라와 함께있는 음악회장에 리프로이의 모습을 잠깐 봅니다.
그녀의 오빠는 사라지는 그를 다시 데리고 제인앞에 데리고 옵니다.
다시는 못볼것 같았던 사랑하는 이를 만나게 되는 제인의 마음은 어떻을까요?
리프로이는 어린 숙녀와 함께 그녀를 찾아왔는데 그 어린 숙녀는 바로 리프로이의 딸이었습니다.
리프로이의 딸은 제인의 열열한 팬이었고 그녀의 작품을 직접듣기를 원했습니다.
원래 사람들에게 나타내기 싫어하는 유명작가인 제인은
반대하는 리프로이의 말을 무시하고 그의 딸에게 친절하게 자신의 작품을 읽어줍니다.
짧은 생애를 살다간 제인은 영문학사에 길이 빛날 6편의 소설을 썼고
리프로이는 변호사로 성공하여 후에 아일랜드의 수석 재판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첫 딸이름은 바로 제인이었고
제인은 언니 카산드라와 평생 미혼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현실은 그들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리프로이와 제인의 마음속에는
그들의 영원한 사랑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영화 비커밍 제인 후기
사랑하기에서로를 떠난다는것...슬프지만너무나멋졌던이야기
영화평을 처음으로 쓰게 만든 영화. 제인 오스틴 그리고 오만과 편견을 다시 보게 된 영화. 배우들, 연출력, 풍경들 까지도 좋았다. 먹먹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오만과 편견을 읽어보고 영화를 본다면 그 애틋한 느낌은 온전히 당신 것이 될듯하다.
돈이 최고다. 사랑이 최고다. 이런 말들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사람의 삶 이란것이 하나의 가치관을 최고로 두고 사는 것 같다가도 순간순간의 선택. 상황들이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고, 그 과정 속에서 어떠한 것도 좋다 나쁘나 말할 수 없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데에는 어떤 이유도 논리도 없는거같다 너무나 여운이 남는 영화다
몇 번을 다시봐도 가슴떨리는...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제인 오스틴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스토리도, 감독의 연출도, 배우들의 감정연기도 너무 잘 맞아떨어져서 이런게 바로 숨은 명작이 아닐까싶습니다. 현실앞에 사랑을 고민하는분들에게 작은위로가될것입니다
여자의 지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저 시절이나 지금이나 여자에게 강요되는 규범이 훨씬 많은 듯. 그 상황 속에서 당당하게 살다간 제인 오스틴을 떠올린다
실화였다니!자아가 강한여자는 남편에게 짐이되고 명성이 높은 여자는 남편에겐 수치다 라는 말은 참 안타까운 말이다.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순간도, 행복에 미쳐 눈물 나는 날들도 모두 삶의 과정일 뿐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모여 내 삶의 결과로 이어진다
가난하지 않았다면, 남자로 태어났다면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었겠지만 여성이기에, 가난했기에, 사랑과 현실이라는 모순을 깨달았기에 스스로의 자아를 찾아 영원히 남는 작품을 남길 수 있었다. 그 삶에 존경을 바친다.
제임스 맥어보이 특유의 상대는 살피는 듯한 세심한 눈동자와 다정한 말투가 참 잘 드러난 영화. Enough, why? 에서 나도 모르게 자동 감탄. 앤 해서웨이도 너무 예쁨...각박한 현실 앞에서 비현실적이 되어버리는 사랑이 마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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