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의 추억 줄거리 및 리뷰 - 드디어 잡혔네요.
- 영화보고 끄적쯔적
- 2020. 3. 2. 22:58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김상경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입니다. 실제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인데요. 최근 진범이 밝혀졌다고 하여 다시금 이영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 화성연쇄살인사건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경기 화성 지역에서 부녀자 10명이 살해돼었습니다. 주로 밤에 길을 걷던 여성들이 희생됐는데 첫 희생자의 나이는 70세, 마지막 희생자의 나이는 13세였습니다. 범인은 자신의 물건은 전혀 쓰지 않고 희생자의 속옷, 스타킹, 양말 등으로 몸을 결박하고 재갈을 물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시신은 농로, 수로, 야산 등에서 발견됐고 당시에는 CCTV가 없던 시절이라 수사는 미궁에 빠졌습다. 이 중 가까스로 도망친 피해자 1명과 목격자 1명의 증언으로 용의자의 몽타주가 만들어졌습니다. 나이는 24~27세, 신장은 165~170정도, 호리호리한 체격에 스포츠형 머리, 눈매가 날카롭다는 인상착의였습니다.
미제로 남겨진 사건이 2019년 7월 경찰이 재수사를 시작하면서 범인을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증거품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겼고, 용의자의 DNA가 검출돼었습니다. 그는 1994년 당시 스무 살이던 자신의 처제를 부른 뒤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여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인근 야적장에 시신을 버렸습니다. 역시나 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 있었습니다.
#제목
제목부터가 아이러니 합니다. 살인과 추억. 살인이란 안좋은 의미에 추억이라는 말을 쓰지는 않습니다. 살인을 추억한다. 살인을 추억할 수 있는 자란 살인자 본인만 할 수 있는 것일것 입니다. 이처럼 제목부터 살인자에게 초점이 맞추어져서 영화를 보게 됩니다.
#내용
1986년시골마을 농촌에서 한 젊은 여자가 무참히 강간되어 시신으로 발견되는 무서운 사건이 벌어집니다. 마을사람들은 공포에 떨게 되지만, 이어 두달이란 짧은 시간 뒤에 비슷한 수법의 강간살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연쇄살인사건으로 사람들에게 유명한 사건이 됩니다.
첫번째 용의자:백광호
살인사건 지역에 특수 전담반이 설치되고 그 곳에는 구희봉 반장, 박두만, 조용구, 서태윤이 배정받게 됩니다. 이들은 범인을 잡기 위해 온갖 수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시작부터 서로의 수사 스타일이 다른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집니다.
그리고 첫번째 용의자로 백광호를 지목합니다. 덜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백광호는 향숙이를 어눌한 말투로 이야기하며, 영화 상영후에 향숙이라는 유행어도 나올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살해당한 향숙이를 이쁘다며 평소 쫒아다녔고 무엇보다 범인의 수법을 세세히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백만 받으면 다 해결될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손이 붙어 있어서 범행을 저지르기 어렵다라는 사실을 알고 범인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새로운 서장이 투입되고 비오는 날 한 명의 피해자가 또 나오게 됩니다.
두번째 용의자:빨간 레이스 팬티의 변태 아저씨
그리고 두번째 용의자를 검거합니다. 사건현장에서 여자 속옷을 펼쳐놓고 자위를 하는 남자. 딱봐도 수상한 남자를 미친듯이 쫒아서 검거합니다. 하지만 진술을 들으니 그냥 변태였습니다.
계속 수사 끝에 유일하게 살해되지 않은 피해자 한명을 찾게 됩니다. 피해자는 가해자의 얼굴을 보지 못했으나 가해자의 손이 여자손처럼 부드럽다는 것만을 기억했습니다.
세번째 용의자: 박현규. 앞선 두용의자와 비교했을때 선하고 평범한 얼굴
감독이 말하고 싶은 살인 용의자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얼굴입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박해일이 범인일걸거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액검사 결과 범인의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나오면서 다시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감독은 범인이라면 이영화를 볼것이라고 생각하여 범인을 바라보는 박두만의 모습을 연출하였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 다시 시체가 유기 되었던 논두렁을 보는 박두만을 보고 어떤 여자아이가 아저씨와 똑같은 행동을 한 아저씨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생겼냐라고 묻니. 그냥 평범하게 생겼다고 답합니다. 그리고 그 아저씨도 자기가 예전에 여기서 한 일을 추억하면서 이곳을 보러 왔다고. 그리고 영화는 위장면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아주 인상적인 엔딩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시간이 지난후에도 다시봐도 좋은 연출과 연기로 인상적이였던 영화입니다. 괜히 봉준호 봉준호 하는게 아니라는게 이영화에서 부터 보이네요.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스릴러 영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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