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로마로 가는길 로마 여행 알프스 콜로세움
- 여행
- 2020. 4. 1. 22:21
“로마 이전의 역사는 로마로 흘러갔고
로마 이후의 모든 역사는 로마로부터 흘러나왔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했던
천년의 제국, 로마
지중해를 호수라 생각했던
위대한 로마제국은 사라졌지만
로마로 통하던 길은 아직도 계속된다.
땅도, 바다도 심지어 하늘까지
모두 로마의 것이었던 영광의 흔적을 따라 가는 길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
1부 악마가 사랑한 천국
찬란했던 로마제국의 과거를 따라 걷는 여정은 ‘로마’에서 시작된다. 지금은 한 나라의 수도에 불과하지만 고대 로마는 세상의 중심이었습니다.
이렇듯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로마에서는 화려한 시절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콜로세움입니다. 콜로세움은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당시 지어진 호화 건물입니다. 검투사들의 피 튀기는 경기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연극과 음악, 예술 공연이 열리던 로마 최대의 문화 공간이었습니다.
실제로 검투사들이 싸우기는 했지만 죽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합니다. 일종의 정부가 관리하는 엔터테이먼트 사업이었기 때문이였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콜로세움은 유적으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콜로세움이 크게 훼손이 되었는데요. 현대에 들어서 제대로된 보존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198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 되었다고 합니다.
유구한 역사의 흔적이 유적지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로마의 뒷골목에 자리한 인형병원에서100~200년 된 인형을 수리하는 페데리코씨는 3대째 골동품 복원을 가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가 간직하고 있는 가보는 무려 2,500년 전에 만들어진 도자기. 1,000~2,000년의 시대를 복원해야 하는 도시에 사는 로마인들에게 역사는 살아 숨 쉬는 현재다.
로마 영광의 흔적을 찾아간 다음 여정은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자락인 돌로미티 산군! 아름답지만 산세가 험해 ‘악마가 사랑한 천국’이라 불리는 돌로미티는 고대 로마제국 시절 한겨울에 10만 대군과 37마리의 코끼리를 끌고 알프스 산맥을 넘어온 한니발의 이야기가 남아있는 곳이다.
3천 미터를 넘는 18개의 암봉과 41개의 빙하, 잘 보존된 숲과 맑은 계곡,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진 이곳은 지리학상의 보석으로 불릴 만큼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돌로미티의 고봉(高峰), 사소룽고(3,100m)에서 알프스에 도전했던 로마 영웅들과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떠올리며 로마제국의 영광은 영웅 뿐 아니라 이름 없는 수많은 이들의 땀으로 이루어졌음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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