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치지않아 - 탈을 쓰고 동물원을 구해라

 

영화 해치지않아 는 망하기 직전의 동물이 없는 동물원을 구하기 위해서 동물의 탈을 쓰고 근무를 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코미디 영화입니다.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의 배우들이 동물의 탈을 쓰고 동물원을 지키기 위하여 고군분투 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입니다.

 

 

코미디 / 한국 / 117분 / 2020.01.15 개봉

감독 손재곤

출연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12세 관람가

 

 

줄거리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를 구하라!
 ‘동산파크’의 새 원장이 된 그는 손님은커녕 동물조차 없는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직원들에게 동물로 위장근무 하자는 기상천외한 제안을 한다.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로 출근한 ‘동산파크’ 5인방.
 묵언수행은 기본, 어깨 결림, 근육 뭉침, 뒷목까지 뻐근한 그들의 털 날리는 고군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목이 타던 ‘태수’는 북극곰의 신분을 망각하고
 관람객 앞에서 콜라 한 모금을 마시게 되는데…

 

 

 

2019년 설 극장가 웃음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극한직업>의 제작사가 <달콤, 살벌한 연인><이층의 악당>으로 재기발랄한 감각의 코미디 영화를 선보인 손재곤 감독과 함께 신선도 100% 코미디 <해치지않아>로 돌아온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허를 찌르는 스토리, 골 때리는 웃음, 유쾌함이 가득한 시나리오”(안재홍), “헉 소리 나는 새로운 이야기”(강소라), “확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영화”(김성오) 등 함께한 배우들이 극찬한 신선도 지수 100% <해치지않아> 시나리오는 “코미디 영화를 진정성 있게, 깊이 있게 할 줄 아는 감독과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박영규), “손재곤 감독 특유의 유머와 다양한 캐릭터들이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다”(전여빈) 등 배우들이 만족감을 표현하였습니다.

 


   
  
 언제 잘릴지 모르는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클라이언트가 인수한 동물원, 동산파크의 원장으로 부임해 문 닫기 일보 직전의 이곳을 정상 운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동물원으로 뿔뿔이 팔려가 버려서, 손님은커녕 동물조차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동산파크의 부활을 포기할 수 없는 ‘태수’는 직원들에게 동물 대신 동물로 위장근무 하자는 기상천외한 제안을 한다. 저마다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태수’의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동산파크의 직원들은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가 되어 동물원으로 출근하기 시작한다. 반신반의했던 처음과 달리 어느새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을 불태우는 이들의 털, 땀, 눈물 어린 도전은 정글 같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연상시키는 한편, 많은 이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의 초짜 원장 ‘태수’는 쇼맨십 충만한 콜라 먹는 북극곰으로, 동산파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거리낄 게 없는 동산파크의 터줏대감이자 까칠한 수의사 ‘소원’(강소라)은 앞만 봐야 하는 비운의 사자로, 평생 운영해 온 동산파크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허덕이는 헌 원장, ‘서원장’(박영규)은 마치 본인의 상황을 빼다 박은 고개 숙인 기린으로 거듭난다. 여기에 동료 ‘해경’(전여빈)을 짝사랑하는 순애보 사육사 ‘건욱’(김성오)은 순정마초 고릴라로, 모든 일에 심드렁하지만 남자친구의 톡에는 0.1초 만에 반응하는 남친바라기 사육사 ‘해경’은 사랑스러운 자이언트 나무늘보로 ‘탈’ 바꿈 해 신선한 웃음을 전달한다.
 


 
    
특수 분장의 리얼함도 이영화를 보는 묘미가 될것입니다.  탈 제작에 돌입한 특수분장 팀은 가장 먼저 털을 찾아 나섰다. 야크, 산양, 여우, 늑대 등 다양한 동물 털을 총동원, 털 한 올의 모질과 굵기, 밝기와 색감까지 고려한 것은 물론, 동물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수의사의 자문까지 받아 최종 털 수트가 완성되었고 해당 동물에 가까워 보이는 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스펀지와 솜을 덧댄 근육 수트가 추가로 제작되었다.

 

 

여기에 콜라 먹는 북극곰을 위한 라텍스 주머니부터 깨톡하는 나무늘보를 위한 손톱 센서, 사족 보행과 이족 보행을 할 때 고개 각도가 달라지는 것을 반영한 두 가지 버전의 북극곰 머리까지 세세한 요소도 놓치지 않고 준비했다. 각 캐릭터당 약 4~5개월에 걸쳐 제작된 동물 탈은 극 중 동산파크의 관람객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관객마저도 “그럴듯한데?”라고 느껴지는 리얼함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실제로 동물원 방사장에서 촬영하던 중 그곳에 있던 진짜 기린이 목 빠진 기린 모형을 발견하고 한참을 바라보았다는 후문이다.
 


 <해치지않아>의 제6의 주인공이나 마찬가지인 동물 탈들은 배우보다 더한 특급 관리를 받았다. 환복을 위한 섬유탈취제와 드라이기는 필수품이었고 털 뭉침을 방지하기 위한 수많은 빗질과 왁스 칠, 숨 죽은 곳에 볼륨을 다시 넣어주는 털 관리는 물론, 깨진 손발톱 관리와 찢어진 수트를 꿰매는 일이 다반사였다. 심지어 동물 탈들을 위한 컨테이너 전용 대기실이 있었다.
 

 


 한편, ‘소원’과 어릴 적부터 함께한 동산파크의 마스코트 북극곰 ‘까만코’는 전체 CG로 구현된 디지털 캐릭터. ‘까만코’는 영화의 설정상 특수한 행동양식이 있었고, 스토리상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 존재에 조금의 어색함도 없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자료 조사를 거쳐 뼈와 근육부터 시작하여 부위마다 다른 털의 양식들을 일일이 분석하고 재현하는 등 수많은 공정을 거쳐 생생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의 ‘까만코’가 탄생할 수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화면 속 단 1초간 스쳐 지나가는 동산파크에서 팔려간 동물들(호랑이, 기린 등)까지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세심하게 구현해낸 CG팀의 장인 정신은 <해치지않아>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신나는 ‘동산파크’ 테마송이 울려 퍼지는 동물원 입구와 매표소는 부산 삼정더파크에서, 북극곰 방사장의 일부는 울산대공원에서, 고릴라 ‘건욱’과 나무늘보 ‘해경’의 로맨스가 펼쳐지는 나무늘보 방사장과 가을의 풍경이 아름다운 오솔길은 진주의 경상남도 수목원, 목 빠진 기린의 방사장은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 고릴라 방사장 입구는 전주동물원, ‘소원’과 ‘태수’가 말다툼하는 조류 방사장은 청주랜드 동물원에서, 그야말로 전국 방방곡곡 모든 동물원을 돌고 돌아 <해치지않아> 속 동산파크가 탄생할 수 있었다.
 

 


 한편, 동물원에서의 촬영은 미션 임파서블 그 자체. 조류 방사장에서의 촬영은 앵무새를 비롯한 새들의 지저귐으로 동시녹음을 포기해야만 했고, 극 중 사자 방사장으로 등장한 실제 호랑이 방사장에서의 촬영은 독한 ‘그것’의 냄새로 인해 호랑이 기운이 얼마나 강력한지 새삼 실감하며 촬영에 임해야 했다. 

 

 

기린 방사장에서의 촬영은 앵글에 실제 기린이 걸리지 않기 위해 사육사의 도움을 받아 장대에 매단 식빵으로 기린을 유인해야 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고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앵글에 맞게 적절한 위치에 올라서서 단번에 오케이를 받아낸 명배우 미어캣까지 영화만큼이나 기상천외한 상황 속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무엇보다 실제 동물원에서의 촬영은 동물들이 놀라지 않도록 스탭들과 배우들이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했기 때문에 그 어느 영화 현장보다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여기에 초대형 오픈 세트가 제작되어 영화에 생동감을 더해주었다. 부산광역시 기장도예촌의 4,500평 부지에 2개월 반에 걸쳐 북극곰 방사장과 고릴라 방사장이 만들어졌다. 각각 210평과 150평의 거대한 규모로 제작된 세트를 통해 동산파크 5인방 중 가장 움직임이 많은 북극곰 ‘태수’와 고릴라 ‘건욱’의 숨막히는 위장근무를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콜라 먹는 북극곰과 환호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보다 실감나게 담아내 극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콜라 먹는 북극곰으로 열연을 펼친 안재홍은 “엄청난 규모의 세트장에 200명이 넘는 보조 출연자분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연기했던 클라이맥스 장면이 가장 뜨거웠던 순간으로 기억에 남는다”며 남달랐던 현장에 대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소재로 보여지는 코미디 영화 해치지않아,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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