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색,계 줄거리 및 후기 - 사랑은 정말 치명적이다.

친일파를 암살하기 위하여 그에게 접근하지만 그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는데...

 

멜로, 로맨스 / 158분 / 2007.11.08 개봉

감독 이안

출연 양조위, 탕웨이, 조안첸, 왕리홍

 

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 할 영화는 색,계입니다. 개봉 당시 이영화는 음모 노출과 정사신으로 유명해진 영화입니다. 이 영화로 인하여 탕웨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가 되는 발돋음이 되었던 영화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노출신만 강조할 영화는 아닙니다. 일본이 중국을 지배하고 있을때 중국의 상황을 배경으로 영화는 흘러가는데, 슬픈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와 비슷한 느낌이라 더 와닿게 느껴집니다.

 

영화 제목인 색,계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색은 욕정, 계는 경계라는 뜻입니다. 욕정과 경계. 왜 그런 제목인지는 영화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줄거리 (스포0)

일본이 중국을 지배하고 있을때 대학생들이 애국심에 불타올라 매국노를 처단하기 위하여 뜻을 모읍니다. 그들은 친일파들을 처단하기 위해 신분을 위장하여 암살 계획을 세움니다. 친일파 핵심인 정보부 대장 미스터 이를 암살하기 위하여 왕치아츠의 미인계를 이용하고자 합니다.

왕치아츠는 막부인으로 위장하여 이사장을 은밀하게 유혹합니다. 은근히 끌리는 두사람

그러나 갑자기 미스터 이네는 상하이로 이사를 가게되어 계획은 종료됩니다.

3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왕치아츠는 평범한 삶을 살며 지냅니다. 그러던 그녀에게 광위민은  암살계획을 다시 하자고 합니다. 왕치아츠는 고민 끝에 그 계획을 받아 들입니다.

그렇게 다시 다시 막부인으로 돌아간 왕치아츠. 자연스럽게 미스터 이의 부인에게 접근해 그의 집에 들어갑니다. 3년만에 둘은 만나고, 왕치아츠는 그의 2층 집에 머물게 됩니다. 그녀가 머물르고 있는 방에 미스터 이는 올라와 이야기합니다.

"당신이 와준게 선물이오"

왕치아츠는 묘한 감정이 듭니다. 그렇게 그곳에서 머물게 되는데 이사장은 집에 있는일이 적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같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왕치아츠(막부인)는 이사장에게 은밀한 유혹을 합니다. 받아들이는 이사장. 그렇게 그 둘은 정사를 나누게 됩니다.

 

왕치아츠와 이사장은 정사를 맺고 나서부터 더욱더 사랑을 하게됩니다. 왕치아츠는 암살하기 위하여 그에게 사랑하는 연기를 하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에게 빠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마음이 더 깊어질것이 두려운 왕치아츠는 서둘러 암살을 진행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첩보원에서는 더욱 완벽한 상황에서 거사를 치루자고 합니다. 결국 시간은 지나고 왕치아츠는 그에게 마음을 깊히 주기 시작합니다.

일본전통술집에서 왕치아츠는 그에게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부릅니다. 그녀의 마음이 담긴노래. 경계를 풀지 않던 이사장은 왕치아츠의 진실된 사랑노래에 그녀에게 완벽히 빠지고 눈물을 흘립니다.

 

거사를 치룰 때가 왔습니다. 보석상에서 암살을 계획한 애국단들은 왕치아츠에게 보석상에서 거사를 치루기로 이야기합니다. 보석가게에서 이사장은 준비한 다이아몬드보석반지를 왕치아츠에게 끼어줍니다. 이에 왕치아츠는 물어봅니다.

"이 보석(반지)이 마음에 드나요?"

 

"난 보석따위에 관심 없소. 그거를 낀 당신의 손을 보고 싶었을 뿐이죠"

그 말을 들은 왕치아츠는 마음이 흔들리고 그에게 말합니다.

 

"가요.."

 

"어서!!"

이사장은 그순간 암살계획이 있을을 깨닿고 자신으차로 순식간에 뛰어 도망갑니다.

 

이사장이 떠나고 홀로 남겨진 왕치아츠는 결국 붙잡히게 됩니다. 채석장에서 사형을 기다리는 애국단들. 이사장은 결국 전원 사형을 시킵니다...

이사장은 그녀가 머물렀던 2층방으로 들어가 그녀를 그리워합니다. 

 

 

#후기

서로의 사랑의 온도차가 이렇게 보이구나 했습니다. 사랑에 빠진 두사람에게 여자는 목숨을 잃을 것을 알고 알려 주었고, 남자는 그사실을 알고도 그녀를 구해주지 않습니다. 일당이 모두 잡히고 그녀는 구해주겠지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남녀의 사랑에서의 관계에서 서로에게 마음을 주는 순간 경계는 무너집니다. 경계가 무너진후에 상대에게 오는 상처는 어마어마하죠. 그랬던것 같습니다.

 

#곽객평

 

난 이영화 진짜 슬프게 봤는데...양조위 눈빛..특히 마지막사형시간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던 흔들리는눈빛...마지막 처형장에서 탕웨이의 슬픈웃음...여자가 사실 바라는건 애국도 다이아몬드도 아닌 그냥...사랑받는느낌 그걸 원한것 같았음

 

왜 몸을섞는 장면에만 열광하는가. 그와 180도 대비되는 절제된 감정 표현이 아름답다

 

어긋난 애국심 속의 어긋난 사랑. 애국이라는 말 앞에 자신들의 욕심만을 내세우며 어떻게든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사람을 이용하는 애국단체. 그 속에 이용만 당하는 순진한 여성이 결국 자신의 연기가 사랑이 되어 있음을 알게되는데..

 

그녀는 색계로 그를 유혹하려했으나 정작 색계로 유혹당한건 그녀 자신.. 일본술집에서 애틋하고 매력적으로 중국전통식 노래를 불러주는 탕웨이의 모습이 정말 기억에남는다.

 

인생은 연극이고 연극위의 사랑이 진짜 사랑이네

 

가슴이 먹먹하다

 

사랑에 목마른 한여인의 순수한 이야기...질식할뻔했다

 

다이아몬드 반지 해주러 가서 왕치아즈를 바라보는 이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다. 눈빛으로 몇마디 상투적인 대사보다 많은 말을 하는 양조위...신인임에도 전혀 꿀리지않는 연기력을 보여준 탕웨이...

 

이유있는 정사씬, 가슴을 찡하게 여운을 남겨주는 대작. 리안 감독의 연출력에 또 한 번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냥.. 뻔한.. 선정적인 그런 영화인줄 알았다.그래서 보지 않았다.5년이 지난 지금, 우연히 케이블에서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나름, 사랑이라는게 우스웠는데 웬지모르게 가슴이 먹먹하고 아린다.

 

색계가 이렇게 슬픈 영화인지 몰랐다. 여운이 오래갔던 영화.

 

탕웨이가 도망치라고 말하는 순간의 눈빛, 어떤 영화 속 장면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그 인물의 진실이 발하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계산없는, 갈등없는 순수한 마음. 그래서 마지막 시계종이 울리는 순간 양조위의 눈빛이 더 가슴 아파 보인게 아닐까.

 

두번보고 10점..쓸쓸하고 아프다.. 먹먹해..마지막 양조위 눈빛..

 

한번보고 여운에 못이겨 다시봤을때 비로소 처음에 놓친 것들이 눈에들어왔다. 탕웨이의 그 눈빛들 그리고 진심어렸던 양조위의 표정이 너무 아련하다

 

비극적이지만 인간적인 결말

지금까지 이 영화를 야한 영화로만 생각했던 내 자신이 속물처럼 느껴졌다..일제강점기를 살면서 겪어야 했던...겪지 않았으면 좋았을 슬픈 사랑...아닌줄 알면서도 빠져 들어가는 사랑의 계략에 희생되는 슬픈 여인..탕웨이 당신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내가 지켜줄게. 자신의 패를 완성할 수 있었던 사랑하는 남자에게 들은 마지막 대사.

 

선정성 때문에 오히려 작품성이 가려진 영화.... 여운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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